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5.3%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9893억원으로 6.5%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320억원)에 비해서도 다소 부진한 수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계절적 패션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석유수지 사업의 실적 개선과 초강력 합성섬유 아라미드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필름사업의 흑자 기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113억원)보다는 영업이익이 34.5% 증가했다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 쪽 설명이다.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이 반영된 당기순이익은 1631억원으로 이번에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엔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아라미드 사업 등이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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