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량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
4월 국내 인구 이동자수가 61만4천명으로 4월 기준으로는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입신고를 통해 파악된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7천명(4.6%) 늘어난 61만4천명이었다. 이 가운데 시도내 이동자는 69.5%, 시도 간 이동자는 30.5%로 나타났다. 이동자가 늘어난데는 4월 주택매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9%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주택 매매거래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4.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라갔다. 4월 기준으로 2015년(15.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2만454명), 광주(388명), 세종(210명), 제주(91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7천117명), 인천(-1천951명), 대구(-1천719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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