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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올 매출목표 63조

등록 2006-01-13 18:43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전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전자의 200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용 기자 <A href="mailto:lee312@hani.co.kr">lee312@hani.co.kr</A>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전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전자의 200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15조 돌파
설비 9조·연구개발 6조 투자계획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반도체·엘시디(LCD)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처음 매출 15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63조6천억원으로 잡고, 설비투자에 9조2300억원, 연구개발(R&D)에 6조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에 매출 15조5200억원, 영업이익 2조1400억원, 당기순이익 2조56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3분기보다 매출 7%, 영업이익 0.5%, 순이익은 36%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연간 실적은 2004년 수준에 못미쳤다. 지난해 전체 매출 57조4600억원과 영업이익 8조600억원, 순이익 7조6400억원은 2004년에 비해 각각 15%, 33%, 29%씩 줄어든 수치다. 2004년의 ‘순이익 100억달러 달성’은 일단 한번으로 멈춘 셈이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엘시디 매출이 각각 18조3300억원과 9조71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전년보다 20% 가까이 뒷걸음질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해외생산 비중이 90%에 이르면서 대부분의 이익이 해외법인을 통해 이뤄져 본사 영업이익이 아닌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환율 불안과 고유가 등 여파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웠음에도 3분기 이후에는 반도체·엘시디·통신 등 주력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올 1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경영을 위협하는 최대 요소로 환율 불안을 꼽았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올해 달러당 환율을 900원대 중반까지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으며, 제품의 초과수요, 결제통화 다변화 및 달러자산 최소화 등을 통해 환율하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자사주 2조원 이상을 매입할 계획이며, 현금보유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3조원이 늘어난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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