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아나운서 박선영, 인구주택총조사 홍보대사 위촉

5년마다 진행…올해는 10월부터 실시

강신욱 통계청장이 8일 오전 서울 잠실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박서준 씨와 아나운서 박선영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배우 박서준씨와 아나운서 박선영씨를 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은 “드라마·영화·예능을 넘나들며 꾸준히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온 배우 박서준씨와 뉴스 앵커로서 안정적이고 정확한 진행능력을 보여준 아나운서 박선영씨가 신뢰도와 정확도가 생명인 국가 통계철학과 부합한다”며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뢰감이 높고 안정적 이미지를 가진 두 분의 홍보대사가 국민이 안심하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년마다 한번씩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는 정부의 통계조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조사다.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15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조사를 진행하며, 11월1일부터 18일까지 면접조사를 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11월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인터넷 조사, 12월1일부터 18일까지 면접조사를 한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조사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인터넷 조사는 모바일까지 확대하고,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응답자는 전화로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