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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OECD “코로나19로 금융위기보다 노동시장 10배 악영향”

등록 2020-07-09 17:43수정 2020-07-10 02:35

OECD 2020 노동시장 전망

하위 소득 25%가 상위 25%보다 실업 비율 두배
한국 올 연말 실업률 4.8로 오른 뒤 회복 더딜 것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08년 금융위기보다 2020년 코로나19로 노동시장이 10배 이상 악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또 실업률은 올 연말 최고 수준에 도달해 2021년에야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오이시디가 펴낸 ‘2020 노동시장 전망’(OECD Employment Outlook 2020) 보고서는 “오이시디 회원국 전체 실업률은 2월 5.2%에서 5월 8.4%로 상승했다”며 “또 코로나 위기 초기 3개월간 총 근로시간이 전년 대비 12.2% 감소했는데,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의 1.2%에 비해 10배가량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2차 유행이 없다는 전제로 오이시디 전체 고용은 올해 4.1% 줄어들고, 2021년에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말 5.3%에서 2020년 4분기 9.4%까지 오른 뒤 2021년 7.7%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만약 2차 유행이 온다면 올 연말 실업률은 12%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이시디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청년과 여성, 자영업자, 임시직 노동자 등에 집중됐다”며 “올 4월 기준 회원국 11곳을 살펴보면, 소득 상위 25%는 하위 25%에 비해 평균 50% 이상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일을 그만두는 비율도 절반”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실업률이 2월 3.3%에서 5월 4.5%로 다소 완만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탓이 크다고 해석했다. 실업률 전망은 2차 유행이 없을 경우 2020년 하반기 4.8%, 2021년 4.4%으로 내다보면서 2019년 평균 실업률 3.8%보다 줄곧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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