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0일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7%

석유제품 -42%, 자동차부품 -34%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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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3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2억3천만 달러)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아 일평균 수출액도 똑같이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42.2%), 자동차부품(-34.0%), 무선통신기기(-9.7%) 등이 줄어든 반면 선박(307%), 반도체(7.7%), 승용차(7.3%) 등은 늘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동(-32.0%), 일본(-20.8%), 홍콩(-6.9%) 등은 많이 감소했지만, 중국(9.4%), 미국(7.3%), 베트남(4.1%) 등은 늘었다.

수입은 141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9.1%(14억2천만 달러) 줄었다. 품목별로는 원유(-32.6%), 기계류(-12.9%), 가스(-3.2%) 등에서 주로 감소했다.

이정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