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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이노베이션 2분기 연속 적자…하반기에도 불확실성↑

등록 2020-07-29 16:19수정 2020-07-29 16:39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폭은 크게 줄였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하루 50억원 꼴로 적자를 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44.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에 1조7752억원의 손실을 내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석유 사업부문의 손실이 가장 컸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침체되고 저유가가 계속된 영향으로 4329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유가가 급락세였던 1분기에 비해서는 적자 규모가 4분의 1가량 줄었다. 지난 4월 배럴당 1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던 국제유가가 지난달 3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정제 마진과 재고 관련 손실 모두 개선됐다.

배터리 사업은 적자 규모가 소폭 늘었다. 1분기에 견줘 89억원 늘어난 1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중국과 헝가리 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면서 연간 생산 능력이 19.7GWh로 확대됐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윤형조 배터리사업지원실장은 실적 설명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 조정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매출 목표를 기존 2조원에서 10%가량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 오는 10월 최종 판결을 앞둔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엘지(LG)화학의 손을 들어주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수입과 유통 등이 금지된다. 엘지화학은 조 단위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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