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GS)칼텍스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에스칼텍스는 올해 2분기(4~6월)에 연결 기준 매출이 4조6375억원, 영업손실이 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이 3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의 타격으로 1조원대 적자를 냈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87.1% 줄었다.
특히 1분기에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던 정유 부문에서 적자폭이 많이 줄었다. 2분기 정유 부문 매출은 3조4756억원, 영업손실은 2152억원이었다.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80.8% 감소한 성적표다. 유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었고, 분기 평균 유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원유 도입 비용도 감소했다.
다른 부문은 소폭 흑자를 냈다.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8968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이었다. 1분기에 견줘 매출은 27.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1.7% 늘었다. 지에스칼텍스는 연료비 등 변동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2651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각각 16.6%, 17.8% 감소했다.
이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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