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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말 외식 5번 뒤 다음 결제는 1만원 할인 캠페인 시작

등록 2020-08-13 12:53수정 2020-08-13 19:07

14일부터 내수 진작 위한 ‘외식활성화 캠페인’
국민·농협카드 등 9개 카드 사용자 대상
여러 카드 쪼개 결제해도 인정돼 논란 예상
14일부터 주말 외식 5번을 할 경우 다음 외식 때는 1만원을 환급해주는 ‘외식활성화 캠페인’이 시작된다. 하지만 시스템 미비로 여러 카드로 쪼개 결제해도 모두 결제 횟수로 인정받아 논란이 예상된다. 또 숙박·영화·박물관도 같은 날부터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소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가운데 하나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 다섯 차례 결제하면, 그다음 2만원 이상 카드 결제 때 1만원을 캐시백 또는 할인해주는 캠페인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여 카드사는 케이비(KB)국민·엔에이치(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9곳이다. 혜택을 받으려면 미리 카드사에 신청한 뒤 해당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각 카드사는 13일부터 문자메시지 등으로 행사 응모를 안내한다.

결제는 유흥업소를 제외한 외식업소에서 하루 최대 2회까지, 같은 업소는 1일 1회만 인정받는다. 배달 외식도 코로나19라는 상황을 고려해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는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를 해야 한다. 캠페인은 330억원 예산이 소진할 때까지 진행된다.

문제는 개인이 갖고 있는 여러 장의 카드로 결제금액을 나눠 결제해도 모두 한번씩의 결제로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여러 장의 카드를 보유한 개인이 모두 혜택을 신청한 뒤 10만원을 결제할 때 다섯개 카드로 2만원씩 결제해도 모두 결제로 인정받는다. 이후 같은 방식으로 결제하면 여섯번째 결째 때는 10만원을 결제해도,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금액을 쪼개서 결제해도 인정받는다”며 “카드사 간 개인의 결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없고, 이번 캠페인만을 위해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카드사들이 어렵다고 밝혀 현행대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등 6개 분야에서도 할인 캠페인이 진행된다. 14일부터 숙박·영화·박물관 등을 시작으로, 미술전시는 21일, 공연·체육은 24일, 여행은 25일부터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업체 누리집 등을 통해 소비할인권을 신청할 수 있다.

숙박 할인권은 14일 부터 인터파크 등 2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한 9~10월 숙박 예약 시 선착순 100만 명에게 제공된다. 7만원 이하 숙박은 3만원, 초과시에는 4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온라인 여행사는 숙박 할인권 통합 누리집(ktostay.inter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궁금점은 숙박 할인권 콜센터(1670-1311)에서 해결할 수 있다. 영화도 14일부터 176만명에게 6천원 할인권(주당 1인 2매)을 소진될 때까지 제공한다. 할인권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등 전국 487개 극장에서 쓸 수 있다. 복합상영관은 각사 누리집을 통해 할인권을 내려받아 결제때 쓰면 되고, 다른 극장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영화관람권 예매시 할인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엔(N)티켓 사이트’(culture.go.kr/ticket)에서 선착순 190만명에게 티켓 가격의 40%(최대 3천원·1인당 5매)를 지원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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