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현대차, 첫 IFA 참석…“수소차, 보조금보다 정부의 확신 필요”

등록 2020-09-04 14:51수정 2020-09-04 18:27

그래픽_김정숙
그래픽_김정숙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전날(현지시각) IFA 디지털 전용 행사인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스페셜’에서 ‘미래 연료, 수소 사회로 가는 길을 열다’라는 주제의 토론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이뤄진 토론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 요르고 차치마르카키스 하이드로젠 유럽 사무총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첫 순서로 나선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뿐만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자로서도 기술 중심의 기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래에 모빌리티 솔루션이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전동화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한다”며 “배터리 전기차는 도심의 일상적 모빌리티 수요에 적합한 반면, 장거리 운전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는 수소전기차가 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가 지난 3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토론회에서 현대차의 수소차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FA 홈페이지 갈무리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전무가 지난 3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토론회에서 현대차의 수소차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FA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차가 개발 중인 3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도 언급했다. 비어만 사장은 “비용을 줄이고, 내구성을 늘리고, 효율성을 더욱 개선한 3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이미 개발하고 있다”며 “또 대형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동력 출력도 더 높일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2018년 초 2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한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한 바 있다.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세훈 전무는 “정부로부터 필요한 건 보조금 같은 게 아니라 올바른 방향성과 확신”이라며 “그래야 돈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까지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재생에너지나 수소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항상 있었다. 하지만 올해 수소 로드맵을 발표한 독일과 유럽연합(EU)처럼 정부가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주면 우리가 인프라 구축 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무는 “영국·프랑스·중국 정부의 움직임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현대차는 4일 오전(현지시각) 열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전환 계획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첫 브랜드 ‘아이오닉’ 전략을 공개한다. 컨퍼런스는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이 진행하며 IFA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