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농림부 “복지용 쌀벌레 원인은 하절기 오랜 보관·공급 탓”

등록 2020-09-27 14:06수정 2020-09-27 15:04

KBS “홀몸노인에 전달된 쌀에서 수백마리 벌레”
농림부, 1개월 이내 공급 등 재발 방지 대책 세워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용 쌀에서 벌레(바구미)가 발생하는 등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에 공급기간을 단축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앞서 <한국방송(KBS)>은 경남 창원시의 70대 홀몸노인이 주민센터로부터 복지용 쌀을 받았는데 수백마리의 바구미가 기어다니는 등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바구미가 나온 원인은 쌀 도정 뒤 여름철 오랜 기간에 걸쳐 보관·공급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복지용 쌀은 8월5∼9일 사이 도정된 뒤 공급하는데 46∼50일 정도 걸렸다. 농림부는 쌀은 교환 조처했고, 같은 기간에 도정·공급된 쌀에 대해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 소득수준에 따라 10㎏ 기준 1만원 안팎으로 복지용 쌀을 공급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매월 10일까지 신청 받아, 1차는 같은 달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희망나르미나 지역자활센터 등을 통해 직접 전달하고 있다. 2차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배송한다.

농림부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매월 복지용 쌀의 소요량을 감안해 적정량을 도정한 뒤 최대 1개월 이내에 공급을 완료하도록 전달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정공장, 보관창고 및 배송업체에 대해 지자체와 농신물품질관리원이 함께 위생·청결 상태, 해충발생, 품위변질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절기 등 쌀 품질 변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도정한 쌀은 저온창고나 냉장설비를 갖춘 창고에 우선 보관·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