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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제신평사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등록 2020-10-07 11:34수정 2020-10-07 14:03

코로나19로 미·영·일 등 하향하면서 한국은 유지
“경제성장률 -1.1%, 재정적자 4.4%로 전망”
“대규모 봉쇄조처 없이 코로나 효과적 대응”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국, 영국 등 상당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변화가 없었다.

7일 기획재정부는 “피치가 지난 9월 컨퍼런스콜 협의를 가진 뒤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위 네번째 단계인 ‘AA-’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등급은 2012년 9월 상향 조정된 뒤 8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저성장 등 중기적인 구조적 도전 과제와 함께 양호한 대외건전성, 꾸준한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봉쇄조처 없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등을 감안해 -1.1%로 내다봤다. 같은 신용등급 나라들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 -7.1%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또 재정적자는 지난해 0.6%에서 4.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같은 신용등급의 나라들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으로 8.6%까지 확대된 것에 비하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령화로 인한 재정 지출 부담 증가를 감안하면 높은 부채 부담은 재정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로 사상 최다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한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올해 영국(AA→AA-·부정적), 캐나다(AAA→AA+·안정적), 일본(A→A, 안정적→부정적) 등을 하향조정하는 등 81건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 피치를 포함해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 등 국제 3대 신용평가사들은 올 들어 107개 나라를 상대로 211건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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