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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업 10곳 중 3곳만 “면접비 주겠다”

등록 2020-10-13 13:53수정 2020-10-14 02:37

사람인 400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 “줄 필요 없다” 가장 높아
코로나19 탓 실적 악화 이유도 꼽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채용 시 면접비를 주는 기업이 10곳 중 3곳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면접비를 주지 않는 기업 2곳 중 1곳은 ‘지급할 필요가 없어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화상 면접을 진행하게 되면서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곳도 있었다.

13일 채용 플랫폼 사람인은 대·중소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이 111곳으로 전체 27.8%였다. 면접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비율은 대기업(56.6%)이 중소기업(21.8%)보다 높았다. 대기업의 평균 면접비는 3만7천원으로, 지난해 조사와 비교했을 때 1만7천원 줄었다. 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3천원 감소한 2만8천원이었다. 다만 조사업체인 사람인이 “지난해 조사한 기업(486개사)과 올해 조사한 기업 400개사가 동일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한 기업들이 일률적으로 올해 면접비를 깎았다고 보긴 어렵다는 뜻이다.
사람인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면접비의 변화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다. 면접비를 주지 않는 이유로 ‘지급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9.8%, 복수응답)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으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10.7%)라고 응답한 기업도 10곳 중 1곳에 이르렀다. 일부 기업은 올해 대면 면접 대신 화상 면접을 진행하게 되면서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식품 대기업 ㄱ사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난해에는 교통비 명목으로 면접비를 줬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비 지급이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면접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들은 ‘지원자의 참여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서’(53.2%, 복수응답), ‘구직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27.9%),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23.4%),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15.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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