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사흘째인 14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가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사태 직격탄을 맞은 업종 종사자 대부분은 청년·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15~29살 청년층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음식점 및 주점업’으로 총 48만7천명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업(자동차 제외) 종사자가 38만9천명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 취업자가 29만9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30~49살에서는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94만5천명으로 가장 많고, 소매업 92만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 66만6천명 순이었다. 50살 이상은 농업 종사자가 124만3천명으로 가장 많고, 소매업 83만명, 음식점 및 주점업 81만1천명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문직별 공사업 취업자가 105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101만2천명), 소매업(93만3천명) 순이었다. 여자는 소매업 종사자가 120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및 주점업(120만3천명), 교육서비스업(1061명)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여성이 많이 일하는 음식점업,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을 크게 받은 업종이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가장 컸던 2분기에 취업자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음식점 및 숙박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줄었다. 교육서비스업(-5.1%), 도·소매업(-4.4%) 등도 크게 감소했다.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을 보면, 임금이 월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8.9%, 100만~200만원 미만은 22.6%로 나타났다. 월급 200만원도 못 받는 근로자가 10명 가운데 3명이다. 임금 200만~300만원 구간이 전체 임금근로자의 32.5%로 가장 많고, 300만~400만원 받는 근로자는 17.1%, 400만원 이상 받는 근로자는 18.9%로 조사됐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