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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요국 환율 변동성 커지자…국민연금 “통화 비중 관리”

등록 2020-10-30 16:11수정 2020-10-30 16:16

기금 37% 이상 국외자산에 투자
변동성 커진 통화 비중 조정키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국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국민연금이 국외 투자 자산의 통화 비중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위는 “해외투자가 확대되면서 환율변동이 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해외자산 투자국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국민연금은 2024년까지 국외 자산 투자 비중을 전체 기금자산의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 적립금 규모는 790조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294조원(37.3%)을 국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기금운용위는 금융시장 동향에 따라 국외 투자 자산의 통화 비중을 조정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미 달러나 스위스 프랑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 비중을 확대하고, 브렉시트나 유럽 재정위기같은 사건으로 변동성이 커진 통화의 비중은 축소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운용 통화의 종류와 조정 한도 등은 기금운용위가 정한다. 기금운용위는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운용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헤지펀드 투자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제까지 국민연금은 펀드의 구체적인 투자 내역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직접 제공하는 펀드에만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투자내역을 헤지펀드 위험관리 전문업체에 제공하는 펀드에도 투자하겠다는 취지다. 국민연금은 “우수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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