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상공에 군집드론 기술로 선보이는 ‘드론쇼’가 펼쳐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이륙한 드론 315대가 6시30분부터 10분 가량 ‘코로나 극복’, ‘국민 덕분에’ 등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선보인다. 지상에서 150m 높이에서 이뤄지는 드론쇼는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케이비브이(K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지난 7월에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있었던 드론쇼에 이은 두번째로 이뤄지는 행사다.
‘드론쇼’는 사전 프로그래밍된 수백 대의 드론이 정해진 패턴대로 빠르게 이동하며 이미지를 구현하는 군집드론 기술로 구현된다. 이 때문에 드론쇼는 단순 대중행사를 넘어 관련 기술을 실제로 적용·구현하는 ‘실증’의 의미를 지닌다. 국토부 첨단항공과 관계자는 “드론쇼를 통해 드론 기술의 테스트 및 실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드론쇼를 시행하는 업체 유비파이는 지난해 군집드론 분야 실증 지원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드론쇼 관련 기체와 제어시스템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