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안방보험의 소송 대상 가운데 하나인 미국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 에식스하우스 호텔 전경. 에식스하우스 호텔 제공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내 15개 호텔 인수 계약 취소를 둘러싸고 중국 안방보험을 상대로 한 미국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은 공시에서 1심 재판부인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이 안방보험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등에 계약금을 반환하고 368만5천달러(약 40억원)의 거래비용과 관련 소송비용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 쪽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개를 58억 달러(약 7조1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가 지난 5월 안방보험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안방보험은 미래에셋 쪽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고 미래에셋이 맞소송을 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