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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 수소사업 진출…국내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추진

등록 2020-12-01 15:14수정 2020-12-01 15:30

에스케이(SK)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설비를 짓는다.

에스케이㈜는 수소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에스케이 이앤에스(E&S) 등 관계사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추진단 중심으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에스케이 이앤에스가 2023년까지 수도권 지역에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하기로 했다. 액화수소 플랜트는 기체 형태의 수소를 액체로 가공해 운송 과정에서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부생수소를 플랜트에서 가공한 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는 국내 기업이 밝힌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계획 중 가장 큰 규모다. 앞서 효성은 독일의 린데그룹과 함께 2022년까지 울산에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기로 한 바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였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에 1700여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에스케이 이앤에스는 2025년부터 블루수소 25만톤을 생산하기로 했다. 총 28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블루수소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포집해 저장한 일종의 친환경 수소로, 부생수소와 그린수소의 중간 단계로 분류된다. 생산 과정에서 주로 액화천연가스(LNG)가 활용된다. 에스케이 이앤에스는 연간 300만톤이 넘는 액화천연가스를 직수입하고 있다. 에스케이㈜는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생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수요처 확보는 과제로 꼽힌다. 에스케이㈜는 유통과정 등 밸류체인을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케이㈜는 “차량용 공급이나 연료전지 발전소 등 수요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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