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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부 “내수·수출에 차별적 영향 주는 K자 충격 계속돼”

등록 2020-12-11 12:06수정 2020-12-11 12:13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7차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사태로 호황을 누리는 분야와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뚜렷히 갈리는 케이(K)자 형 충격이 계속된다고 우려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보건 위기가 실물·금융위기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3중 복합위기의 두려움은 다소 잦아들었다”면서도 “대면과 비대면, 내수와 수출에 차별적 영향을 주는 K자형 충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반도체 등 주요 수출기업은 잘 나가지만, 소비 부진으로 대면 서비스업 등 내수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김 차관은 “정부가 준비 중인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우리 경제가 나아갈 다초점의 혜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수출 유관기관 등에 1800여개 화상상담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온라인 공간에 수출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관을 올해 안에 섬유·바이오헬스 등 10대 업종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내년에는 서비스산업, 식품, 방산, 환경, 소방 등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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