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28일부터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을 20%(전통시장 30%) 깎아주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760억원을 마련해, 소진시까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중소형 마트 등에서 신선 농축산물과 농축산물 가공품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은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전통시장은 30%이고 나머지 유통업체에서는 20% 할인율이 적용된다.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등은 구매 뒤 할인권을 받아 나중에 쓰도록 하고,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바로 할인해준다.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해서도 할인 행사가 진행돼, 가맹점에서 농축산물 구매시 결제액의 20%(전통시장 30%)를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식품부 이용직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할인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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