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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설 앞두고 계란 무관세 수입 허용”

등록 2021-01-20 10:59수정 2021-01-20 11:28

물가안정 위해 사과·배 등 공급 확대
근로장려금 설 전 조기지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달걀을 무관세로 수입하도록 하고, 사과·배 등 성수품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배 등 16대 핵심 성수품은 평소보다 1.3∼1.8배 확대공급하고, 계란에 대해서는 5만톤까지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도록 긴급할당관세를 한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란의 무관세 수입은 오는 6월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과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가격이 오른데다 지난해 12월부터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과일과 채소 공급이 원활치 않아 가격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홍 부총리는 “닭·오리의 경우 보유 중인 냉동재고 출하 확대, 한우·돼지고기도 설 민생안정 대책기간 공급물량 확대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계·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임금 체불 노동자의 생계비 대출 금리 인하, 근로·자녀장려금 조기 지급 등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임금 체불 근로자의 생계비 대출 금리를 현행 1.5%에서 1.0%로 낮추고, 체당금 지급 시기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말했다. 저소득 근로가구에 주는 근로장려금과 저소득 가구 18살 미만 자녀 양육비를 주는 자녀장려금은 2∼3월 지급분을 당겨 설 명절 전 조기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9∼11월 신청분인 15만 가구 1147억원이 대상이다. 올해 1월 신고된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신청 건은 이달 중 지급한다.

최근 한파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생활밀착형 한파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홍 부총리는 “저소득층 등에 연탄쿠폰을 3만원 추가 지급하고, 전국 653개 취약계층 거주시설에 난방기기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38조4천억원 규모의 명절자금 대출, 54조원 규모의 대출·만기 연장도 함께 실시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다음달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는 현행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5%에서 10%로 늘린다. 이 혜택은 온누리상품권 1조원어치가 팔릴 때까지 적용한다. 또 1분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4조5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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