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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4천억 적자 쌍용차, 완전자본잠식에 ‘빨간불’

등록 2021-01-29 16:12수정 2021-01-29 16:18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폐지 가능성이 제기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423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에 견줘 적자 규모가 50.2% 늘었다. 쌍용차는 2017년 이후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9502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줄었다.

쌍용차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액 잠식됐다. 이날 공시를 보면, 쌍용차의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622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108.3%에 이른다. 사업연도 말 기준으로 자본금이 전액 잠식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쌍용차가)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오는 3월31일까지 (완전자본잠식의)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 할 경우, 동사 주권은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고 알렸다.

쌍용차는 지난해 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대주주 마힌드라가 몇몇 조건을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사전회생계획제도인 P-플랜 가동을 검토 중이다. 전날에는 협력사들에 이런 계획을 설명하고 동의를 요청했다. P-플랜을 가동하면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사전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제출하게 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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