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항공우주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부문 기체 개발과 선행 연구개발 업무를 이끌 최고기술책임자로 벤 다이어친(Ben Diachun)을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는 20여년간 항공우주 관련 분야에 종사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회사인 오프너(Opener)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냈으며,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제조하는 스케일드 콤포짓(Scaled Composites)에서 최고경영자와 고위 기술직을 역임했다.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BlackFly) 등 항공기 16대를 개발하는 데 참여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 퍼듀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실험항공기협회(EAA) 이사회 이사와 퍼듀대 항공우주학 학부의 산업 고문을 맡고 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