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12.5% 늘어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3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조업일수(15.5일)는 지난해(16일)보다 0.5일 적어, 일평균 수출액은 1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넉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이달도 실적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13.6% 늘었고, 승용차(13%), 석유제품(12.4%), 자동차 부품(2%), 무선통신기기(4.7%)등이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은 9.3%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으로 수출이 23.4% 증가했고, 미국(7.4%), 유럽연합(37.5%), 베트남(5.2%) 등으로 수출도 늘었다. 반면 일본으로 수출은 10.7% 줄었고, 중동도 27.9% 감소했다.
3월 1~20일 수입액은 3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반도체(4.7%), 가스(28.2%), 기계류(23.3%), 석유제품(4%) 등에서 늘었고, 원유(-1.5%), 무선통신기기(-13.7%) 등 수입은 감소했다.
중국에서 수입이 17.3% 증가했고, 미국(12.8%), 유럽연합(31.9%), 일본(7.7%), 호주(55.0%) 등에서도 늘었다. 중동(-4.1%)과 베트남(-0.9%)에서 수입은 감소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71억99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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