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4523억달러

달러화 약세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61억달러 증가

한국은행 제공

올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523억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6일 ‘2021년 4월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61억8천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은 4461억3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14억3천만달러 감소했지만, 한 달 사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기타통화표시 외화 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외화 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은 비상 사태를 대비해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외화자금인데, 기축통화 및 금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4120억7천만달러(91.1%), 예치금 272억2천만달러(6.0%), 금 47억9천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46억9천만달러(1.0%), 아이엠에프특별인출권(SDR) 35억3천만달러(0.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슬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