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거주자외화예금이 21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17일 ‘2021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 대비 21억3천만달러 늘어난 948억3천만달러라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과 내국인 및 국내기업이 가진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24억3천만달러 증가했지만, 유로화 및 엔화예금은 각각 2억달러, 1억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올해 2월부터 세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 및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개인의 현물환 매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늘었고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단기 운용자금 인출,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보면 전월 대비 기업예금(747억9천만달러)은 14억6천만달러, 개인예금(200억4천만달러)은 6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31억3천만달러) 및 외은지점(117억달러)이 각각 18억7천만달러, 2억6천만달러 늘었다.
전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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