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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KDI “소비 부진도 완화…경기 완만하게 회복 중”

등록 2021-06-07 11:59수정 2021-06-08 02:16

지난달 경기 회복 진단 이어 소비도 개선 진단
수급 불균형과 원자재 가격 급등은 위험 요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한 것이다.

연구원은 7일 ‘6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소비 부진도 완화됨에 따라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 근거로 소매판매액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을 꼽았다. 4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전달(10.9%)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승용차나 가구 같은 사용 기간이 긴 내구재와 식품,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각각 7.7%, 4.2% 증가율을 보였고, 1년 이상 쓸 수 있지만 가격이 싼 의류 등 준내구재는 22.0% 늘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102.2)보다 높은 105.2를 기록해 소비심리가 지속해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원은 “소매판매액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며 완전한 회복은 아니라고 밝혔다.

수출과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6% 늘어나 전달 증가율 41.2%를 웃돌았다. 설비투자는 4월 기계류(23.9%)를 중심으로 1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이른바 ‘병목현상’은 공급과 수요 불일치가 경기 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원자재 및 중간재 수급 불균형은 향후 경기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철강 등 건설자재의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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