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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16일부터 0.1%p 올라

등록 2021-07-15 16:04수정 2021-07-15 16:15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은행 자금조달비용 증가
서울 시내 한 은행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 모습. 연합뉴스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16일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포인트 가량 오른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를 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2%로, 전월(0.82%)보다 0.1%포인트 올랐다. 6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과 동일했다.

코픽스는 8개 시중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비용으로 돈을 확보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0.90%에서 5월 0.82%까지 내려갔다가 6월 0.92%로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1.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채권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정기예금 등 은행 수신상품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도 0.1%가량 오른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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