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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역머니무브’ 가속화…9월에만 예·적금 31조원 몰려

등록 2022-10-04 16:45수정 2022-10-05 02:50

5대 은행 9월 여수신 실적 살펴보니
신용대출 2조원 줄고, 예·적금으로 쏠림
사진은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게티이미지뱅크.

9월에 시중 5대 은행 예·적금에 3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행보가 이어지며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주식 등 상대적 고위험 자산에 투자 했던 여윳돈을 예·적금으로 옮기는 ‘역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의 신규취급 예·적금으로 9월에만 31조707억원이 쏟아져들어왔다. 지난 8월엔 18조원이 예·적금으로 쏠렸는데 한달 사이 그 규모가 훨씬 더 커졌다. 지난 6월 이후로는 75조4085억원이 5대 은행 정기예금 상품으로 유입됐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린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를 케이비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모두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선을 돌파하는 등 대출 금리 급등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9월30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830억원으로 8월 대비 1조3678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1조754억원 늘며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2조519억원 급감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월말 기준 594조4167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387억원 늘었고, 대기업 대출 잔액은 100조4823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7억332억원 늘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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