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및 외환관리법 위반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7일 론스타 국내법인 등의 탈세사건도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 탈세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에서 중수부로 이첩하면서 사건을 맡았던 검사를 중수부 수사팀에 파견 형식으로 합류시켰다”며 “여러 사건이 진행되는 금융조사부에서 사건을 집중 조사하기 어려워 중수부에서 기초 조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론스타가 국내에 세운 자회사와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 등 16개 법인, 스티븐 리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 등 전직 임원 4명을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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