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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카드업계 ‘상생 금융’ 확산…신한카드 “취약계층 4천억원 지원”

등록 2023-07-17 18:50수정 2023-07-17 19:02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신한카드가 총 4천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상생금융’ 행보가 은행권에 이어 카드와 보험 등 제2금융권에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취약계층을 위한 4천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에게 창업 정보와 상권 분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이날 행사에서 선보였다.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단 중금리 대출 규모를 2500억원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7500억원이었던 중·저 신용등급 대출 사업의 규모를 하반기에는 8800억원으로 늘리고, 20대 청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 대출 1200억원도 추가로 취급한다. 20대 전용 대출상품은 다른 연령보다 30% 할인된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체이자를 감면하는 등 취약 차주들의 채무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의 규모도 1500억원 확대한다.

올해 은행권에서 시작된 이 원장의 ‘상생금융’ 행보가 제2금융권에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카드사 중에서는 최근 우리카드(2200억원)와 현대카드(6000억원), 롯데카드(3100억원)가 차례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업계에서도 한화생명보험이 청년층을 위한 저축보험 상품을 내놓으며 첫 타자로 나선 바 있다.

다만 제2금융권의 경우 상생금융 요구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은 고금리 국면에 실적이 뒷걸음질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46억원으로 2021년보다 4.7% 감소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3일 한화생명을 찾아 “(제2금융권은) 건전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여력 측면에서 (은행과) 같지가 않아서 저희도 그런 점을 충분히 인식을 하고 있다 ”며 “적절치 않은 회사에 강권하거나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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