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협동로봇 제조업체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상장 첫날인 5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공모가(시초가) 대비 160%까지 오른 뒤 100% 이상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 가격 제한 폭 확대에 따라 공모가 대비 60∼400%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 공모가가 2만6천원으로 결정된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최대 10만4천원까지 올라 ‘따따블’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5만∼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는 조 단위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2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청약 증거금으로 33조원이 넘는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