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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17:52 수정 : 2005.02.22 17:52

네티즌 제안 쏟아져
재경부 “나중에 검토”

한국은행이 최근 급증하는 위조지폐에 대처하기 위해 지폐 도안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한 뒤, 인터넷에서는 새 도안에 들어갈 할 인물 고르기 투표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뜨겁다.

23일 한은 홈페이지를 보면, 광개토대왕과 독도를 새 지폐 도안으로 하자는 네티즌들의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 앞면 인물로는 광개토대왕, 뒷면 문양에는 독도를 넣자는 제안이다.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더욱 확실히 하자는 취지에서다.

한편 주요 검색포털 사이트에서 실시 중인 네티즌 여론조사에서도 앞면 인물로 광개토대왕이 40~50%를 차지할 정도로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힌다. 다음으로는 김구 선생, 단군, 신사임당 등이 많이 거론된다.

이처럼 새 지폐 도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지표 도안 교체와 관련한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는 아직 교체 계획이 없다는 쪽이다. 한은은 “위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도안 교체밖에 없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결정권을 가진 재정경제부는 “경기 활성화 등 시급한 문제가 많으니 나중에 검토하자”는 쪽이다.

함석진 기자 sj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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