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은행과 증권회사를 결합한 복합금융점포인 ‘하나금융프라자’ 20곳을 7일 한꺼번에 개점한다. 복합금융점포는 기존 하나은행 지점 안에 대투증권영업점을 개설한 것으로, 고객들은 한 장소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 펀드 등 원하는 상품을 가입하거나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12개 복합금융점포를 개점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이런 점포를 5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점한 복합금융점포는 6개월만에 수익증권 2천억원, 하나금융그룹종합통장 18만좌, 방카슈랑스 420억(첫 보험료), 신용카드 9천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쪽은 “하나은행의 개인 영업망과 대투증권의 자산관리업무를 결합해 본격적인 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고객들 역시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축적한 고객정보를 통해 좀 더 나은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점한 점포는 △석촌동 △서초센터 △남역삼 △논현역 △한남동 △테크노마트 △홍대입구역 △마포역 △하계동 △당산역 △노량진 △방화동 △수지상현 △죽전 △구갈 △부천상동 △남서울 △도곡동 △오목교역 △노은중앙지점 등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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