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집] 금융재테크 돈 굴리자
‘온비드’서 점포운영권 공매
소액 창업을 고민하던 40대 주부 이아무개(제주 북제주군)씨는 우연히 온비드(onbid.co.kr) 사이트에서 1년간의 학교 매점 운영권을 1000만원에 공매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권리금 없이 연간 사용료만 내면 돼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결정했다. 이씨는 매점을 운영해 1년 동안 16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 입찰시스템인 온비드가 주부들에게 인기다. 공매는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국가 재산 등을 공개경쟁 입찰로 파는 것이다.
온비드에는 소액으로 임대받을 수 있는 점포가 업종이나 가격 면에서 다양하게 나와 있다.
지난해 주부들이 낙찰받은 점포 가운데 54.3%는 2천만원 미만의 소액 점포 임대였다. 음식점이나 서점·미용실·안경점·스포츠용품점·세탁소·약국·제과점 등이 다양하게 등록돼 있다. 하지만 점포 입지조건, 이용자 행태 분석, 마진율 등을 꼼꼼히 체크해 예상수익률을 따져봐야 한다.
온비드 사이트에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나의 온비드’에서 공인인증서 등록→‘입찰 공고’ ‘물건 정보’ 등에서 입찰 물건 검색→‘물건 상세 정보’의 ‘입찰 참가’를 선택해 입찰서 제출→낙찰가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 납부→‘나의 온비드’에서 입찰 내역과 결과 확인 등의 차례를 거치면 된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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