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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중국펀드 열풍 주춤

등록 2007-10-26 19:36

10월 중순 이후 중국 펀드 증감액 추이
10월 중순 이후 중국 펀드 증감액 추이
최근 자금 유입액 점점 줄어
중국 증시의 거품 논란이 일고 중국 경기 과열에 따른 긴축 정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중국 펀드 열풍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26일 자산운용협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10월 들어 18일까지 하루 평균 3549원가량 들어오던 중국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액이 최근 5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2일과 23일에는 각각 328억원, 167억으로 줄어들더니 24일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국 펀드로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면서 국외 주식형 펀드로의 일일 자금 유입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외 주식형 펀드의 성장세는 중국 펀드가 주도해왔다. 국외 주식형 펀드에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4천억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유입 규모를 크게 앞질렀으나, 지난 23일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1천억원대를 밑돌았다.

중국 펀드 자금 유입액이 줄어든 것은 중국 증시 거품 논란과 함께 중국 펀드 ‘몰빵’ 투자에 대한 위험성이 계속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펀드에 대한 ‘묻지마 투자’가 계속되자, 최근 은행들은 각 지점에 공문을 보내 중국 펀드 가입 권유를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조완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투자에 대한 경고가 있었고, 중국 주가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일부 환매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펀드로만 계속 자금이 몰린 것이 문제였지, 중국 투자는 여전히 신흥국 중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 마땅한 대안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다시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 펀드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그대로 가져가도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신규 투자자는 최소 1년 이상 관점에서 보면 중국에 대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브릭스 펀드나 아시아 지역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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