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지분 5.11% ‘장하성 펀드’서 확보

‘장하성펀드’인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는 8일 경영참여 목적으로 성지건설 지분 5.11%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펀드는 “독립적인 이사회 및 감사의 구성 등 경영참여 목적으로 성지건설의 지분 5.11%(30만6820주)를 확보했다”며 “주주권 행사 등을 통해 기업지배구조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는 이어 “성지건설은 대주주 일가가 여러 기업들을 소유하고 경영진이 이들 기업의 이사를 겸직함으로써 성지건설의 경영 투명성에 의구심을 불러왔으며, 주주를 위한 기업설명회나 배당 및 주가 정책들도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독립된 사외이사 또는 감사 선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선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