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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주가연계증권 5년만에 ‘위축’

등록 2008-12-29 19:31

지난해보다 발행규모 5조원 줄어
증시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5년 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사들의 자료를 보면, 올해 주가연계증권 발행규모는 지난해 26조원보다 5조원 감소한 21조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3년 처음 나온 주가연계증권은 당시 발행규모가 3조5천억원이었으나 2004년 5조6천억원, 2005년 14조3천억원, 2006년 22조3천억원으로 규모가 커져왔다.

주가연계증권은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에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며, 투자금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원금 보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하는 식이다. 원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으로 나뉘는데, 원금비보장형도 최초 기준가격보다 30~50% 하락했을 때 손실을 보는 구조여서, 비교적 안정적이고 수익률도 높아 인기를 끌었다. 연간 평균 수익률은 2005년 9.4%, 2006년 11.7%, 2007년 9.9%로 10% 안팎이었다.

올 1월 만해도 2조원 가까이 발행됐고, 4월에 3조원을 넘어섰으며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3조6천여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규모가 줄어들었고,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 9월에는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동양종금증권이 집계한 지난달 발행규모는 958억원에 머물러 200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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