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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펀드투자자 기대수익률 ‘눈 낮추기’

등록 2009-01-19 18:45수정 2009-01-19 19:11

‘20%이상 기대’ 26%로 ‘뚝’…1년전엔 46%
펀드 투자자들이 눈높이를 낮췄다. 새로 펀드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수익률 기대치가 1년 전과 견줘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3일~29일 펀드 투자를 한 개인 503명과 펀드산업 종사자 97명을 설문 조사해 1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년 투자 때 주식형 펀드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을 묻는 질문에 “15~20%” “10~15%”라고 답한 개인이 각각 37%, 35%로 나타났다. 이어 △30% 이상(14%) △20∼30%(12%)△5∼10%(3%) 등의 순이었다.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개인이 26%인 것이다.

반면, 2007년 12월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대수익률이 “15~20%”라고 응답한 이들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20∼30%” “30% 이상”도 각각 25%와 21%에 이르렀다.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한 개인이 절반에 가까운 46%나 됐다. 제로인 최상길 전무는 “지난번에는 증시 활황 기대가 반영돼 기대치가 높았으나 이번에는 지난해 악화된 수익률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 전문가의 61%는 기대수익률이 “10~15%”라고 답한 반면, 20%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13%에 그쳐, 개인들보다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가 훨씬 낮았다.

개인이 가입한 펀드 수는 4~5개(30%), 2~3개(25%)가 많았다. 펀드에 가입할 때 고려사항(복수응답)으로 개인의 65%가 ‘과거 수익률’을 꼽았고, 이어 △펀드 유형(53%) △운용보수 등 투자비용(50%) △펀드 매니저 및 펀드 운용회사(30%) 등의 순이었다. 금융전문가들은 과거 수익률(48%)보다 펀드 유형(56%)을 중요시했다.

펀드 관련 투자설명서나 자산운용보고서의 이해 여부를 묻자 “다소 어렵다”와 “매우 어렵다”가 47%와 14%로 나타났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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