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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실직땐 보험료 돌려드립니다”

등록 2009-04-23 20:22수정 2009-04-23 20:24

[특집-금융&재테크] 보험
불황형 마케팅 강화
“실직하면 보험료를 되돌려 줍니다.”

보험업권에서도 불황형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주머니가 얇아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과거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운 상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축소에 따른 출혈 경쟁의 한 단면이지만, 소비자로선 괜찮은 상품들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ING생명은 보험 가입 후 1년 안에 실직해 해약할 경우엔 이미 낸 보험료를 모두 돌려주는 보험 상품을 내놨다. 이달 1일부터 6월말까지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과 ‘종신보험(표준형)’ 상품에 가입하는 계약자가 대상이다.

보통 1년 내 보험 계약을 해지할 경우 돌아오는 환급금이 보험료로 낸 돈의 10~20%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어느 때보다 고용 불안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한 ‘실직자 마케팅’인 셈이다.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이 실효된 보험을 추가 비용 없이 되살릴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보통 2개월 연속 보험료를 내지 못하면 보험 효력이 정지된다. 2년 내에 되살릴 수는 있지만, 미납 기간의 보험료는 물론 연체이자까지 내야 한다. 보험 부활이 아니라 재가입할수도 있지만 그동안 나이가 들어 더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

교보생명과 동양생명은 오는 6월말까지 연체이자를 내지 않더라도 실효된 보험을 되살려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연체이자를 받지 않으면 보험사는 그만큼 손해지만, 계약자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꼭 필요한 보험이지만, 보험료를 내지 못해 실효된 보험이 있다면, 활용해볼 만한 기회인 셈이다. 물론 실효된 상품은 신상품과 비교하면 보장 내용과 금액 등 여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실효된 상품과 신상품의 보장 내용 등을 따져봐야 한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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