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기전에 양도가능 외화CD
외환은행은 만기 이전이라도 양도할 수 있는 ‘외화 양도성예금증서(외화CD)’를 10일부터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개인, 법인 등 제한이 없으며 가입 금액은 미화 5천달러 상당액 이상이다.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3개 통화로 발행된다. 예치기간은 30일 이상 365일 이내로, 일 단위로 다양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적용금리는 매일 고시된다. 9일 현재 기준 3개월 2.84%, 6개월 4.14%, 1년(365일) 5.68%이며 오는 7월 말까지 6개월 이상, 미화 1만달러 상당액 이상을 예치하면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말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를 판매를 시작했다. 만기가 최저 30일 이상에서 1년 이하까지 다양하고, 이자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연 2%정도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현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6개월 이상 만기 상품의 경우 연 4%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3천달러 이상. 예치 통화는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달러와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스위스 프랑 등 8가지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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