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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뛰는 금리, 느는 부담

등록 2009-09-17 20:27

CD금리 6일 연속상승…주택대출 최고 6.5%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오르고 있다. 시디 금리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인 까닭에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보면, 3개월물 시디 금리는 이날 연 2.64%로 마감해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12일(연 2.64%) 이후 최고치다. 시디 금리는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 10일 이후 6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5일까지 연중 최저치인 2.41%를 유지하던 시디 금리는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한 달 남짓 만에 0.23%포인트나 뛰었다.

시디 금리가 상승하자 시디 금리에 연동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5~6.5% 수준으로 최고 금리가 6.5%대로 올라섰다. 외환은행의 신규 대출자용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4.84~6.39%로 지난주 초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주 초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연 5.12~5.94%에 이른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54~6.14%이지만, 다음주에는 최근 시디 금리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최고 금리가 6.2%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 사상 최악 수준인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 8일 발표한 ‘거시경제안정 보고서’에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가계의 순 이자 부담은 월 1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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