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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푸르덴셜증권·외환은행 인수계획 없어”

등록 2009-10-07 20:57

매튜 디킨 한국 에이치에스비시(HSBC) 은행장
매튜 디킨 한국 에이치에스비시(HSBC) 은행장
매튜 디킨 한국 HSBC 은행장…가능성은 남겨둬
매튜 디킨(사진) 한국 에이치에스비시(HSBC) 은행장이 외환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인수·합병(M&A)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 디킨 행장은 외환은행 인수 의향을 묻는 질문에 “과거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했다가 성사가 안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푸르덴셜증권 인수설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에이치에스비시가 (푸르덴셜증권)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수를 한 은행 중 하나이고, 매도자로서는 우리 은행이 인수후보로 거론되면 매각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디킨 행장은 “현재로서는 관심이 없지만, 세상은 항상 바뀌기 마련”이라고 언급해 인수·합병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다.

에이치에스비시는 지난 2007년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60억1800만 달러(약 6조원)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계약을 맺었으나, 가격 재협상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해 9월 인수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한편, 에이치에스비시는 이날 13개 신흥국가들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신흥시장지수(EMI)를 처음 발표했다. 지난 3분기 신흥시장지수는 55.3으로 2분기의 50.7보다 급등해 신흥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43.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44.3에 이어 2분기에는 50선으로 회복했다. 이 지수가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한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대만 등 13개 국가의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기초로 산출되며, 앞으로 분기마다 발표될 예정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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