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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러시아·브라질 펀드 ‘훈훈하네’

등록 2009-10-18 20:45

주요 국외 주식형 펀드 현금흐름
주요 국외 주식형 펀드 현금흐름
올들어 100% 이상 수익률…국내 주식형의 갑절
브라질 내수 튼튼, 러시아 주가 저평가 “전망 밝아”
원유와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러시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펀드가 올해 들어 10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들 나라의 증시가 크게 상승했지만 브라질은 내수가 탄탄해 성장 전망이 여전히 밝고, 러시아도 여전히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자료를 보면, 지난 15일 기준 국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브라질 펀드는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이 평균 108.58%, 러시아 펀드는 107.45%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49.09%, 국외 주식형 펀드 53.16%에 견줘도 갑절이다. 최근 수익률도 러시아와 브라질 펀드가 압도적으로 높다. 러시아 펀드의 최근 한달 평균 수익률은 13.44%, 브라질은 13.07%로, 중국(8.82%) 인도(1.63%)보다 훨씬 높다.

올해 상반기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던 중국 펀드에서는 지난 7월부터 매달 수백억원씩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러시아 펀드로는 한달도 쉬지 않고 자금이 흘러들었다. 8월과 9월에 자금이 빠져나갔던 브라질 펀드로도 10월에 다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러시아와 브라질 펀드의 고공행진은 이들 국가의 증시 상승세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러시아 에르테에스(RTS)지수는 지난해 말 625.42에서 지난 15일 1434.35로 무려 129.3%나 급등했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도 지난해 말 3만7550.31에서 지난 15일 6만6703.32로 77.6% 상승했다.

자원부국인 이들 나라는 원유와 원자재 값 상승,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주가가 치솟았다. 이수진 제로인 연구원은 “러시아는 원유값 상승으로 최근에 증시가 급등했고, 브라질은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수혜와 함께 레알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최근 미국을 누르고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고,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최근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증시가 급등한 만큼 가격 부담이 있지만 내수 시장이 크고, 금융시스템이 안정돼 있어 중·장기적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러시아 주가도 급등했지만 지난해 5월 최고점에 견주면 아직 60%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라틴아메리카나 러시아 등 자원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 측면에서 보면 러시아가 유리해 보이고, 경제 구조 측면에서는 브라질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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