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인내심 있다면 인덱스 펀드 부지런하다면 온라인 펀드

등록 2009-12-06 18:53

코스피 200인덱스펀드 온라인클래스 수수료 비교
코스피 200인덱스펀드 온라인클래스 수수료 비교
펀드 비용 줄이기
단기 고수익 ‘액티브’보다 ‘인덱스’ 운용보수 저렴
온라인서 사면 0.8%P↓…상품 꼼꼼히 살펴야
주식지수가 1600선 안팎에서 정체를 보이며 최근 투자수익률도 저조하다. 더욱이 올해를 끝으로 해외펀드 비과세 종료, 장기주식형펀드·장기회사채형펀드 세제지원 종료 등으로 단 1%의 수익률도 아쉽게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수익률 높이기 못지않게 비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장기투자할 경우 1%의 비용은 큰 차이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1000원을 일시에 납입해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가정할 경우 1%의 비용은 1년에는 10원이지만 3년뒤엔 36원, 10년 뒤엔 166원에 이르며 30년 뒤에는 총 비용누적금액이 1472원으로 원금의 1.5배가량이나 된다.

우선 펀드 선택 때 비용만을 따진다면 ‘액티브펀드’보다는 ‘인덱스펀드’가 유리하다. 시장수익률 초과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펀드보다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의 운용보수가 덜 들기 때문이다. 또 액티브펀드의 경우에도 같은 상품의 온라인펀드를 구매할 경우 비용이 대체로 0.8%포인트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신의 현상황과 목적, 투자성향 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투자자들은 보통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므로 아무래도 액티브펀드 쪽에 솔깃해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탓에 증시 사정이 나쁠 땐 적자도 확대될 뿐 아니라 장기투자할 경우 비용도 복리효과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증시 상승에 대한 확신과 인내만 있다면 인덱스펀드 가입을 적극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 대리는 “갈수록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장기투자 문화가 성숙되면서 비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판매회사 이동제도 등 제도가 바뀌면서 저비용을 표방하는 인덱스펀드,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무장해 신규상장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수료 부과방식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펀드판매 때 납입금액에서 일정부분 떼는 선취판매수수료 방식에선 장기투자할 경우 유리하지만 중도에 펀드를 환매하거나 갈아타려는 경우에는 선취판매수수료 방식 쪽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이럴 경우에는 펀드 환매 때 환매금액에서 지급하는 후취판매수수료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펀드에 가입한 뒤에는 자산운용사들의 운용보고서도 놓치지 말고 챙겨봐야 한다. 매매회전율이 높다면 주식을 자주 사고판다는 뜻이다. 적극적으로 매매해서 높은 수익을 올릴 경우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나친 매매는 비용을 증가시킨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시장 대비 1%(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만큼 수수료 등 비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다만 온라인펀드 등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펀드의 경우 설명이 충분치 않을 수 있으므로 발품을 팔아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