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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보험사, 금융위기 그늘 벗나

등록 2010-02-18 21:53

작년 3분기 실적 크게 개선
주요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7배 가까이 뛰었고 손해보험사도 56%의 실적 증가율를 기록했다.

18일 보험업계의 자료를 보면,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8개 주요 생보사의 2009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순이익은 4192억원으로 전년 동기(616억원)에 비해 6.8배 늘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과정에서 국외투자 손실, 계약 급감 등으로 적자를 낸 생보사가 속출했으나 1년 만에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회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생명은 3분기 순이익이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415억원)에 비해 20% 가량 줄었다. 반면 대한생명은 167억원 적자에서 181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교보생명도 순이익이 138억원에서 1794억원으로 급증했다. 1년 전 나란히 31억원과 20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생명과 흥국생명도 각각 53억원과 16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매각 작업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생명은 467억원 적자를 봤다. 2009 회계연도 누적(4∼12월)으로는 생보사의 전체 순이익이 1조631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6% 뛰었다.

9개 주요 손보사는 2009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순이익이 305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5.9% 늘었고,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0.4% 줄어든 953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3분기 순이익이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지만,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650억원(8.2%), 579억원(322.6%)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엘아이지(LIG)손보는 458억원(51.2%), 메리츠화재는 437억원(475.0%)의 순이익을 거뒀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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