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상품
가입 다음달 또는 원하는 시기부터 매달 수령
최저 연2~3% 보장…소득·상속세 등 감세혜택
최저 연2~3% 보장…소득·상속세 등 감세혜택
‘즉시연금보험’ 눈길 직장에서 은퇴한 50~60대들 사이에 ‘즉시연금보험’이 지난해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즉시연금보험은 다달이 보험료를 내고 10년이나 20년을 기다렸다가 연금을 받는 일반 연금보험과 달리, 목돈을 한꺼번에 맡긴 뒤 가입한 다음달 또는 원하는 시기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상품이다. 퇴직금 등으로 모아둔 목돈은 있지만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노후보장 수단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즉시연금보험 가운데 종신연금형은 연금 지급이 시작되면 중도해지할 수 없어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얼마나 늘었나 즉시연금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한다. 지난해 회사마다 보험료 수입이 2~3배씩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 즉시연금보험의 신계약 실적을 2536억원으로 2008회계연도(1390억원)에 견줘 2배 가까이 늘렸다. 대한생명은 같은 기간 690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교보생명 보험료 수입도 1168억원에서 192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신한생명 실적은 163억원에서 628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미래에셋생명 보험료 수입은 49억원에서 143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부터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정년이 시작되기 때문에 즉시연금보험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보험료별 월 예상 연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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