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방인재 최대 20% 채용”

합격자 없을땐 예정 인원 ‘10% 추가’ 선발

한국은행이 올해 정기채용부터 지방대학 출신을 최대 20%까지 선발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도입한다.

한은은 16일 “올해 채용 예정인원 40명의 20%인 8명을 지방인재 채용 목표인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서류전형·필기고시·최종합격자 결정 등 전형단계마다 합격선을 넘는 지방대학 출신 응시자가 채용목표 규모(20%)에 못 미치면 합격 점수에서 만점의 10%를 뺀 점수에 드는 조건으로 합격 예정 인원의 10%까지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최종합격자 40명 가운데 지방대학 출신이 한 명도 없다면, 추가로 합격 예정 인원의 10%인 4명까지 지방대학 출신을 추가로 선발하게 돼 합격자는 최대 44명으로 늘어난다.

또 한은은 올해부터 국외 전문인력 채용 규모를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외국 대학원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은은 9월6~13일 지원서 접수, 10월17일 필기고시, 11월 중·하순 면접 등을 거쳐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수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