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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융권 두 회장님 미국행 ‘쉬쉬’ 왜?

등록 2010-10-08 20:23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 주목
투자자 유치여부 장담 못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8~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일제히 미국 워싱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 가운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단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다.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두 회장이 우리은행 민영화를 앞두고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출국 직전까지 출국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일찌감치 출국일정을 잡고 비행기를 탔으나, 김 회장은 7일, 이 회장은 하루 뒤인 8일에 비행기를 탔다.

두 회장의 출국이 늦은 것은, 외국계 은행 최고경영자들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인수에는 약 7조~8조원에 이르는 인수자금 확보가 관건이다.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선 재무적인 투자자를 끌어들어야 한다. 연차총회에는 18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재무적 투자를 요청하기 딱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은행이 적지 않고,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부실이 현실화되고 있는 점에서 국외 투자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총회에 참석한 뒤 ‘회장님의 선물꾸러미’가 있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두 회장의 총회 참석은 지주 안에서도 쉬쉬하는 분위기였다. 현재까지 두 지주회사는 회장들이 특별히 국외 투자자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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