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5등급·소득 4천만원 이하 대상
은행권의 새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오는 8일 출시된다.
은행연합회는 4일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에스시(SC)제일·부산·대구·광주·경남·전북·제주은행과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의 각 지점 창구에서 8일부터 새희망홀씨 대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준비 부족으로 이달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은 신용평가회사에서 매긴 개인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또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이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신용등급은 높지만 소득이 낮아 그동안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지 못한 서민을 위해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인 고객의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준에 들더라도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전산망에 3개월 이상 연체 기록이나 조세 및 과태료 체납 등의 공공정보가 등재된 사람, 대출신청일 현재 연체중이거나 빈번한 연체 경력이 있는 사람, 국외체류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이고 고객의 소득수준과 기존 신용대출의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대출금리는 10월 기준으로 연 11~14%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